여름의 끝자락에 접어들었지만, 가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질 만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모암동에 자리한 ‘몽-담’ 식당에서는 계절이 가을로 향하는 길목에서 따뜻한 나눔으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한 그릇의 음식에 정성을 담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보다 더 소중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무료 음식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몽-담식당 나눔골목에 이번에는 새김천새마을금고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에는 박대하 시의원, 김상섭 새김천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임직원, 박종기 전 자산동장, 김순규 몽-담식당 나눔골목 회장을 비롯한 신정숙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새김천새마을금고는 이날 김치와 국수 등을 정성껏 준비해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며 첫 나눔의 뜻을 실천했다. 처음 참여한 봉사였지만 임직원들은 음식 준비부터 배식과 정리까지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며 나눔의 현장을 따뜻하게 채웠다.
15년 가까이 이어온 ‘몽-담식당 나눔골목’ 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마다 무료 음식 나눔을 이어오며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봉사단체다. ‘몽담(夢談)’은 꿈 몽(夢), 말씀 담(談)의 의미를 담아 ‘꿈을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꿈같은 맛, 이야기 같은 한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 끼의 음식에 정성과 사랑을 담아 이웃들과 나누어 왔다.
몽-담식당 나눔골목의 나눔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따뜻한 밥 한 끼를 매개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위로와 정을 전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사랑방으로 자리하고 있다.
박대하 시의원은 “오랜 전통을 이어가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계신 몽담식당 나눔골목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은 특히 새김천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이 뜻깊은 나눔에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김상섭 새김천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오늘 몽담식당 나눔골목이 이어오고 있는 아름다운 나눔의 현장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와 정을 나누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순규 몽담식당 나눔골목 회장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나눔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한결같은 마음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특별히 새김천새마을금고가 우리 나눔골목의 봉사에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고 감사하다. 김상섭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 함께해 주신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