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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pop song story
1985년 1월 28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튜디오에서 조용하지만 거대한 역사가 시작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시상식이 끝난 직후, 세계 정상급 팝스타들이 하나둘 스튜디오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이 노래의 진정한 성과는 숫자에 있지 않았다. 냉전의 긴장 속에서 분열과 경쟁에 익숙했던 세계가, 잠시나마 ‘함께 책임지는 인간 공동체’라는 사실을 음악으로 확인한 데 있었다.
‘We Are the World’는 이후 수많은 자선 콘서트와 참여형 음악 프로젝트의 원형이 됐다. 그러나 동시에, 이 노래는 오늘의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과연 우리는 여전히 하나의 세상으로 살고 있는가. 40년이 흐른 지금도 지구 곳곳에는 전쟁과 기근, 재난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1985년 1월 28일 밤,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명성과 경쟁을 내려놓고 같은 가사를 불렀다.
“There’s a choice we’re making, we’re saving our own lives.”“우리는 선택을 하고 있다. 바로 우리 자신의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그 선택은 노래로 기록됐고, 인류의 기억 속에 남았다. ‘We Are the World’는 음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적어도 세상을 외면하지 않을 수는 있다고 증명한 밤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