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세월이 음악이 되고, 음악은 다시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의 문턱, 매그파이 예술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려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행복을 선사했다.
지난 2006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매그파이 예술단은 서로의 삶과 추억을 음악으로 나누며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걸어왔다. 이날 음악회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20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화합의 무대였다.
무대에 오른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회원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사회를 맡은 최경희 진행자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음악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혹시 공연 중 부족하거나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큰 박수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고, 객석에서는 따뜻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박보생 전시장은 “매그파이 예술단의 창립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년의 세월을 음악과 우정으로 함께해 온 회원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오늘의 아름다운 선율과 행복한 추억이 앞으로의 새로운 20년을 시민들과 함께 더욱 빛나게 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선율만큼이나 따뜻한 나눔이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지역 먹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김천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의 액션그룹 11기 "새참곳간"은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공간에서 ‘밭두렁 통닭’을 시민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새참곳간은 이날 밭두렁 통닭 30마리를 ‘재능기부를 통한 음식 나눔’ 으로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맛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직접 맛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시민들은 밭두렁 통닭의 맛과 풍미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새로운 지역 먹거리로서의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지면서 행사장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이번 새참곳간의 재능기부는 단순한 무료 시식을 넘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먹거리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직접 맛과 의견을 나누며 지역의 먹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매그파이 예술단에게 지난 20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었다.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만들어온 20년의 우정과 인연의 역사였다.
이날 가을밤 무대에 울려 퍼진 음악은 지나온 시간을 추억하는 선율이었으며,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20년을 향한 희망의 노래이기도 했다. 특히 회원들의 음악과 시민들의 박수, 그리고 새참곳간의 따뜻한 나눔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이번 행사는 음악·문화·먹거리·나눔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매그파이 예술단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회원 간 화합을 다지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문화의 울림을 이어갈 계획이다.
매그파이 예술단 창립 20주년 음악회는 가을의 깊어가는 밤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하면서도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