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7시, LH 김천덕곡아파트 중앙광장 특설무대가 아름다운 선율과 따뜻한 나눔으로 물들었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김천지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김천예총이 후원한 ‘추석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제26회 정기연주회’가 임성일 아나운서의 사회로 펼쳐지며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계절이 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어느새 객석은 시민들로 가득 찼고,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와 연주는 추석을 앞둔 시민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이날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음악공연을 넘어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고,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재능나눔의 자리’로 마련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천의 연예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시민들에게 기꺼이 내어놓고, 공연을 찾은 시민들에게 떡과 함께 따뜻한 먹거리를 나누며 추석의 정을 전했다. 여기에 김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 제11기 ‘새참곳간’ 예비사업자들이 참여해 직접 준비한 ‘밭두렁 통닭’ 무료 시식회도 함께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공연의 즐거움에 더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면서, 지역 예술과 지역 먹거리, 그리고 나눔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뜻깊은 상생의 무대가 된 것이다.
이날 김철수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김천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기연주회의 의미를 전하며, “오늘 이 자리는 음악을 들려드리는 공연을 넘어 시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우리 예술인들이 가진 작은 재능이 시민 여러분께 즐거움과 행복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복동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김천지회장도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예술은 무대 위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호흡할 때 비로소 살아있는 문화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준비한 음악과 나눔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기쁨으로 남았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와 먹거리 나눔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공연의 의미를 한층 깊게 했다. 떡과 무료 시식 음식이 마련된 현장에는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고, 서로 음식을 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속에서 명절을 앞둔 우리 고유의 ‘정’이 피어났다.
박대하 시의원과 최완열 시의원은 축하 인사를 통해“오늘처럼 예술인들이 시민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지역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나눔이 어우러진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김천지회장을 비롯해 최복동 지회장, 이해정 문화홍보실장, 박대하·최완열 시의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공연을 즐겼다.
무대에서는 김천을 대표하는 가수들과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를 선보이며 가을밤을 수놓았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고,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어느 순간 사라졌다.
무엇보다 이날의 진정한 주인공은 ‘나눔’이었다. 누군가는 노래로 재능을 나누고, 누군가는 음식을 나누고, 또 누군가는 따뜻한 박수와 웃음으로 마음을 나눴다.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고, 나눔은 그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추석을 앞둔 9월의 가을밤, 덕곡아파트 중앙광장에 울려 퍼진 노래와 시민들의 웃음소리는 그렇게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