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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하나 된 김천의 가을… 제19회 어울림 예술장터 성료

이남주 기자 입력 2026.10.26 10:02 수정 2026.10.26 10:16

안산공원에서 펼쳐진 문학·미술·사진·공연의 향연…
시민과 예술이 만나 소통과 화합의 장 열어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김천 안산공원이 문학과 미술, 사진,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물들었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만나고, 직접 체험하며, 문화의 즐거움을 나누는 ‘제19회 어울림 예술장터’가 지난 25일 김천 안산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어울림 예술장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와 공연은 물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지역사회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행사장에서는 문학과 미술, 사진, 공연예술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민들을 맞이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깃발 시화전과 시와 미술이 만나는 문학축전이 열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는 예술적 감성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시낭송과 책갈피 만들기 등을 통해 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글과 시가 전하는 따뜻한 울림을 함께 나눴다.


사진 분야에서는 ‘찰나의 순간’을 주제로 한 어울림 무료사진관과 사진작품 전시회가 마련돼 일상의 순간을 예술로 담아내는 사진의 매력을 전했다. 사진 한 장에 담긴 시간과 풍경,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했다.


미술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도자기 물레체험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스텐실 가방 만들기 등이 진행돼 어린이와 시민들이 직접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에 머무르지 않고 손으로 만들고 표현하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또 다른 백미는 김천농악단 특별공연과 인기가수 초청 특별공연이었다.
김천농악단은 전통 가락과 역동적인 몸짓으로 우리 고유의 흥과 멋을 전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진 초청 공연에서는 구슬이의 디스코장구, 홍영아의 아코디언, 전성현의 대금, 김정규의 색소폰 연주를 비롯해 최민아, 민지, 김태웅 등 출연진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가을날의 문화예술 축제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특히 전통예술과 대중음악, 악기 연주가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면서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다.



어울림 예술장터가 지닌 가장 큰 가치는 예술을 특정한 사람들만의 영역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로 확장한다는 데 있다.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보고, 음악에 귀 기울이는 모든 과정이 시민과 예술을 잇는 소중한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고 활동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복동 (사)한국예총 김천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어울림 예술장터가 문예, 미술, 사진잒가협회의 다채로운 예술체험과 작품 전시회를 통해 김천의 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예술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김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제19회 어울림 예술장터는 예술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의 정체성을 풍성하게 만드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역의 문화예술은 단순히 보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시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힘이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러한 문화적 만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김천은 더욱 풍성한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는 도시의 미래를 밝힌다. 안산공원에서 펼쳐진 어울림의 무대가 김천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예술의 기쁨을 누리는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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