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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마을 외나무다리

이남주 기자 입력 2026.07.09 09:28 수정 2026.07.09 09:30

시인 : 박서익

시인 : 박서익
시인 : 박서익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황톳물 가라앉혀 그 얼굴을 비춰볼까
견우가 직녀 찾아
사랑 안고 건너간다

은하수 고운 별빛이
박꽃에 내리는 밤


박서익 시인의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는 황톳물이 맑게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그리운 얼굴을 떠올리는 애틋한 마음을 담고 있다. 외나무다리는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사랑과 만남의 상징으로 그려지며, 은하수 별빛이 박꽃 위에 내려앉는 풍경은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정서를 더욱 깊게 한다.

짧은 시지만 고향의 정취와 그리움, 그리고 기다림의 감성을 담백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전하며 독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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