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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제5회 경상북도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 성황리 개최

이남주 기자 입력 2026.08.13 19:16 수정 2026.08.13 19:16

전통의 손끝에서 피어난 우리 그릇의 아름다움

한국 전통 도자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2026 제5회 경상북도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이 전국 도예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대상 효향요 이인수 작가의 「분청 박지 채색 모란문 우림이」
대상 효향요 이인수 작가의 「분청 박지 채색 모란문 우림이」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사)경상북도 도예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아트리움 모리, 도천 도자미술관, 사)한국차살림학회, 금풍세라믹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성주군 소재 아트리움 모리 내 아틀리에 샘에서 작품 접수가 진행됐으며, 총 117점의 작품이 출품돼 78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우림이’다. ‘우림이’는 차를 우려내는 그릇이라는 기능적 의미에 한국 고유의 전통과 미감을 담아낸 명칭으로, 전통 주자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면서 흙을 재료로 빚어낸 공예적 가치와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과 사회상을 담아내면서 창의성과 조형미, 실용성의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전국에서 모인 작품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은 효향요 이인수 작가의 「분청 박지 채색 모란문 우림이」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황제요 이기호 작가의 「모란문 우림이」가 선정됐으며, 

 

금상은 황제요 이기호 작가의 「모란문 우림이」
금상은 황제요 이기호 작가의 「모란문 우림이」

은상에는 연화도방 이승재 작가의 「은채 결 우림이」, 우주도예 우기원 작가의 「묘작도 우림이」, 유유당산성요 이종민 작가의 「황금빛 16각 우림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은상 연화도방 이승재 작가의 「은채 결 우림이」, 우주도예 우기원 작가의 「묘작도 우림이」, 유유당산성요 이종민 작가의 「황금빛 16각 우림이」
은상 연화도방 이승재 작가의 「은채 결 우림이」, 우주도예 우기원 작가의 「묘작도 우림이」, 유유당산성요 이종민 작가의 「황금빛 16각 우림이」

 

동상에는 도동요 김용석 작가의 「유화 채색 우림이」, 이문현 도자기의 이문현 작가가 출품한 「분청상감 모란문 우림이」, 

 

동상 도동요 김용석 작가의 「유화 채색 우림이」, 이문현 작가가 출품한 「분청상감 모란문 우림이」
동상  이문현 작가가 출품한 「분청상감 모란문 우림이」           도동요 김용석 작가의 「유화 채색 우림이」

도예공방 담다 주옥 작가의 「매듭 우림이」, 해너울 공방 임병한 작가의 「달호령 우림이」가 선정됐다. 

 

주옥 작가의 「매듭 우림이」,  임병한 작가의 「달호령 우림이」
                 주옥 작가의 「매듭 우림이」,                                    임병한 작가의 「달호령 우림이」

 

이 밖에도 장려상 5점, 특선 12점, 입선 52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경상북도 66점을 비롯해 경상남도 7점, 서울과 경기도 각 6점, 부산과 대구 각 4점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중국 2점과 스페인 1점도 출품돼 우리 도자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심사는 전국의 도예 전문가 5명이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했으며, 전년도보다 한층 높아진 작품 수준과 개성 넘치는 창의적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우리 도자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심재용 사)경상북도 도예협회 이사장은 “전국에서 정성을 다해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도예인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분들은 물론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작가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출품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이번 공모전이 도예인들이 창작의 보람을 느끼고 우리 도자문화의 저변을 넓혀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은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아트리움 모리 내 아틀리에 샘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8월 21일 오후 3시 아트리움 모리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도예 작품 경연을 넘어, 흙이라는 자연의 재료에 전통의 정신과 현대의 감각을 더해 ‘우리 그릇’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문화예술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조형미와 쓰임을 창조해가는 도예인들의 노력이 우리 도자문화의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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